오래도록 머물러 있었던 대전을 두고 이제 곧 서울로 올라간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서울에 머무를 준비를 하기 위해
만 두 달간 머물렀던 이 곳, 국민일당알바라 불리우는 택배상하차분류,
오늘은 일 할수 있는 종류들과 그 간의 추억을 정리하고자 한다.
처음에는 중간중간에 쉬엄쉬엄 나갔지만
익숙해지자 거의 매일 나갔던 택배일
수 많은 블로그에 지옥처럼 묘사되었던 그 일을
어느샌가 나도 3개월 차에 접어 들었다.
더 많은 일의 종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택배의 일은 물건을 싣는 상차,
물건을 내리는 하차, 물건을 분류하는 분류
그 분류도 소분류, 중분류가 있다.
(3개월의 경험이니 빠진게 있다면 양해를... ^^;;)
일부러 여기저기 돌면서 일을 해본 것은 아니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돌아가면서 골고루 일을 해본 결과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일이 하차작업
그 다음이 상차작업,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던 것이 분류작업
그렇다고 해서 분류작업이 쉽다는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을 뿐 일이다.
무엇보다도 이 곳에의 일이 고되면서도 즐거웠던 것은
바로바로 지급되는 돈도 그 이유이겠지만
무뚝뚝한 것 같지만 알고보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같이 고생을 해서 그런지 다정다감하며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집에서 나올때 싸왔는지 도시락을 풀며 함께 나누는 모습,
사탕이나 과자를 건네는 모습에서
추운 날씨, 뼈 속까지 시린 겨울에도 따뜻한 곳이
택배현장이 아닐까 싶다.
택배일하는 곳에 한국사람만 있지 않다.
중국사람, 미국사람 등 외국사람들도 많이 있던 점에서는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제 곧 얼마 안있으면 서울로 올라갈 몸이지만,
2017년~18년 겨울의 대부분을 보냈던 택배현장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힘에 부친다고 느낄때
나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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