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인도의 어떤 왕이 진리에 대해 말하다가
대신을 시켜 코끼리를 한 마리 몰고 오도록 하였다.
그리고는 장님 여섯 명을 불러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 보고
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코끼리에 대해 말해 보도록 하였다.
제일 먼저 코끼리의 이빨(상아)을 만진 장님이 말하였다.
“폐하 코끼리는 무같이 생긴 동물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코끼리의 귀를 만졌던 장님이 말하였다.
“아닙니다, 폐하. 코끼리는 곡식을 까불 때 사용하는 키같이 생겼습니다.”
옆에서 코끼리의 다리를 만진 장님이 나서며 큰소리로 말하였다.
”둘 다 틀렸습니다. 제가 보기에 코끼리는 마치 커다란 절구공이같이 생긴 동물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코끼리 등을 만진 이는 평상같이 생겼다고 우기고,
배를 만진 이는 코끼리가 장독같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꼬리를 만진 이는 다시 코끼리가 굵은 밧줄같이 생겼다고 외치는 등
서로 다투며 시끄럽게 떠들었다.
이에 왕은 그들을 모두 물러가게 하고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코끼리는 하나이거늘, 저 여섯 장님은
제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을 코끼리로 알고 있으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구나.
진리를 아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니라.”
이 우화는, 진리를 알기 위하여는
바른 눈과 깊은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것으로,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알고 있는 만큼만 이해하고 고집하려 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 위한 것이다.
남의 말에 쉽게 따르는 것도 좋지 않지만,
자기 주장만을 계속 고집하는 행위도 옳지 않다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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